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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강아지 뚜시는 2018년생으로 이제 2살이 넘었다.

 

워낙에 뛰어노는걸 좋아하고, 점프도 많이하고..

그래서인지 오른쪽 뒷다리를 점점 안쓰는게 보였고 (특히 뛰거나 내리막길 계단에서)

작년부터 동네 병원 갈 때마다 원장님께 여쭤봤다.

작년에는 왼쪽 오른쪽이 슬개골 2기 된다고 하셔서 영양제도 먹이고, 바닥에 장판도 깔고, 계단도 사고 나름 잘 관리한다 생각했는데

올해 갔을 때 오른쪽이 3기쯤 된다 해서 수술을 고민하기 시작...

 

몇달을 고민하다가, 진짜 고민만 하면 안되겠다!! 싶어서

중성화수술을 맡겼던 김포 도그플러스에 예약을 했다.

수술 전 날... 마지막으로 신나게 뛰어놀러 갔다.

ㅠㅠ내일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고 엄청나게 신난 우리 뚜시

 

 

 

 

김포 풍무동 홈플러스 안에 위치한 도그플러스

저번 중성화수술때와는 달라진 모습이었다. 더 깔끔해짐!!

 

아무것도 모르고...... 여기와서도 신나있음..ㅠㅠ

(뚜시야, 여기 병원이야 병원)

 

근데 안에서 미용하는 강아지가 낑낑대고 부터 이곳이 놀이터가 아니라고 느꼈을까?

급격히 표정이 어두워졌다

ㅋㅋㅋㅋㅋ병원을 알아버린 듯 했다.

아주 아빠 옆에서 안떨어짐

 

그렇게 뚜시는 수술실로 들어갔다.

양쪽 다리 모두 수술이고, 스케일링과 빠지지않던 유치도 빼달라고 부탁드렸다.

 

잘 하고 오라며 응원도 해주고 2시반에 들어갔고,

 

수술 끝나고 연락이 오셔서 6시 6시반쯤 데리러 갔다.

 

마취가 슬슬 깨고있었고, 뚜시는 힘겨워 보였다..ㅠㅠ 

자세를 바꿔 안을려 해도 꺙꺙 소리지르고 너무 아파했다.

 

빠지지 않고 있던 유치 3개 ㅋㅋ귀여워

 

원장님께서 수술은 잘 됐다고 하셨고

친절하게 슬개골수술 후 주의사항 설명해 주셨다.

약은 두가지 처방해주셨다.

 

나도 입원을 원치 않긴 했지만, 

원장님도 입원을 하면 분리불안 뿐 아니라 아이들이 밥도 안먹어서 집에 보낸다고 하신다.

 

 

오구오구 고생했어 뚜시야 집에가자!

 

 

간호사 선생님께서 간식도 챙겨주셨다

(나중에 뚜시가 환장하고 먹음ㅋㅋㅋ)

 

 

 

흑흑 아픈 뚜시... 뚜무룩

 

 

 

걷지를 못하기 때문에 기저귀를 차주었고

응가는 3일~4일 뒤에 다리 힘이 생기고부터 한다고 하셨다.

 

 

 

어우~ 내가 다 시원하네

 

다행히 2~3기 넘어가는 상황이라 어렵지 않은 수술이었고,

나이도 어려서 회복도 빠를거라 하셨다.

 

 

엄청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수술을 결정한건데

지금으로썬 하길 너무너무 잘 했다!

 

 

수술 당일 밤에 어찌나 아파하던지 낑낑 대고..힘들어했다

매너밸트도 갈아주고, 토닥토닥 옆에서 계속 안정되게 해줬다.

그래도 푹 못자고 자다 깨다 자다 깨다 반복했는데,

입원 했으면 얼마나 더 아프고 무서웠을까 싶었다.

 

그리고...다음날ㅋㅋㅋ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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